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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가족여행 베이비시터 예약하기

happyvision-111 2024. 7. 4.

오늘은 세부 가족여행에서 베이비시터 고용했던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지인분께서 저에게 세부를 가족여행지로 추천해 주시면서 해주신 이야기가 "세부는 베이비시터의 천국"이라는 거였답니다.

활발한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24개월 남자 아기를 키우는 엄마라면 두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는 매혹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이야기해주신 것이 필리핀 사람들이 워낙 순하고 선하고 착해서 아이들과 너무 재미있게 잘 놀아주고 친절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영어를 쓰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영어를 부담없이 노출하기도 좋은 환경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죠!

 

반신반의하면서 10살 아들, 24개월 아들 한명씩 베이비시터분을 고용해서 2일간 함께 했는데 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제가 할수 없는 물놀이의 영역을 커버해 주시면서 너무 재미나고 신나게 놀아주셨어요. 

 

 

 

베이비시터 만나는 방법

저는 네이버  <세부100배 즐기기> 까페를 통해서 베이비시터와 연락을 하고 고용을 했습니다.

 

네이버 <세부100배 즐기기> 까페 게시판에 친절하게도 수년간 검증된 베이비시터 명단들이 있었어요. 각개인의  사진과 이름, 연락처, 특장점, 특이사항 등이 정리된 너무 어메이징한 자료였어요. 또한 시터고용할 때 주의사항까지 공지로 올려져 있어서 처음 시터와 함께 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 너무 편했습니다. 

 

 

 

또 베이비시터 비용도 자체적으로 시장가가 형성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놀라웠어요! 이런 자료가 만들어지고 시스템이 만들어질 때까지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죠!😍

 

저는 보름정도 전에 시터들에게 연락했는데 이미 인기 있는 시터들은 풀부킹!! ㅠㅠ 😢

모든 시터들이 카카오톡을 해서 넘 편하더라고요. 

 

한 명 한 명씩 연락해 보면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시터분들은 둘째 비전이는 크리스(여성), 첫째 행복이는 라랑(남성) 시터였습니다.

 

많은 베이비시터들이 한국사람들과의 경험이 많아서 짧은 한국어로도 의사소통이 되는 사람들도 많았고 또 파파고라는 영어번역사이트가 있어서 그걸 돌려서 소통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베이비시터 고용비용

베이비시터비용은 리조트마다 다릅니다. 아래 그림파일처럼 시간과 가격이 다 정해져 있었어요. 

 

제가 지불했던 시터비용은 블루워터는 700페소(17,000원) 크림슨은 900페소(21,000원)였고 시간은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비용이었어요. 점심시간 한 시간 포함해서. 한국의 인건비와 비교하면 정말 저렴한 비용이죠!! 😘

 

 

정해진 시터비용에는 점심값도 포함이라고 했지만 저희는 점심을 그냥 같이 먹었어요. 한번은 빌려달라고 하길래 점심값드리면서 그냥 드시라고 했고요. 잘 놀아주시는 게 감사하기도 했고 수고도 많이 하셔서 점심은 저희가 지불했어요. 이건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베이비시터 고용시 주의사항

 

<세부 100배 즐기기>를 통해서 연락이 되셨다면 꼭 <세부 100배 즐기기> 시터게시판에 언제 누구를 고용했는지 글로 남기셔서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과 더불부킹이 되지 않더라고요. 

 

노쇼! 는 절대 하시면 안돼요. 가끔 베이비시터 하겠다고 하고 노쇼 하셔서 베이비시터 분들이 일당을 못 받고 난처해하는 글들이 올라오곤 했어요.

 

베이비시터를 취소할 경우가 생긴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양도를 하시거나 아니면 일정 금액이라도 비용을 지불하시는 게 에티켓이라고 합니다.

 

베이비시터분들에게는 고객들의 노쇼로 일을 못하게 되면 일당을 받지 못하고 생계에 영향이 가니깐요. 그분들도 이야기해 보면 한가정의 엄마이자 아빠이고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더라고요. 

 

그리고 리조트마다 데이유즈비용이 있어요. 저는 이걸 몰라서 데이유즈비용을 들었을 때 꽤 큰 금액이라 당황했답니다.

 

특히 제가 머물렀던 크림슨 리조트는 데이유즈 비용이 한 사람당 3200페소(75천 원)였어요. 저희는 두 사람을 고용해서 15만 원이나 내야만 했어요.

 

다행히 데이유즈비용은 크림슨 내부 레스토랑에서 쓸 수 있어서 저희는 점심, 저녁 다 리조트에서 해결했어요. 

 

종합적으로 볼 때 데이유즈 비용이 비싸긴 하지만 호텔에서 한 끼 두 끼 해결한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휴가를 보내고 싶은 저 같은 아기엄마들에게 세부에서 베이비시터 천국을 한번 누려보시길 추천드려요! 

저희 부부는 베이비시터 분들 덕분에 안심하고 둘이서 데이트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오랜만에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큰아들이 10살이라 베이비시터 필요할까 했는데 후회 안 했어요. 물놀이 수준이 완전 저희랑 달라요.

바다에서 수영하는데 베이비시터분이 어찌나 수영을 잘하시던지 첫째 아들이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고 나중에 몇 번이나 저한테 이야기했어요.

저도 베이비시터가 계셔서 멀리까지 바다수영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답니다. 

육아로 지친 엄마들, 남편과 오붓한 시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세부여행 오신 김에 베이비시터 천국 한번 누려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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